모든 전설에는 안티히어로가 필요하다.

 

한때 양은 널리 알려진 크림 색상부터 베이지, 브라운, 블랙을 비롯해 다채로운 천연 색상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류는 의도적으로 짙은 색상의 양을 이종 교배하였고, 진한 색조의 양모는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대부분의 농장은 여기서 눈을 돌렸지만, 깊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 한 명 있었습니다. 바로 피오나 가드너(Fiona Gardner)였습니다. 피오나는 그 울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피오나는 넓은 지역에 걸쳐 울을 조달하기 시작했고, 피오나가 기르는 메리노 양 떼는 교배종의 힘으로 유전적인 이점을 얻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세대가 한층 품질이 뛰어난 섬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섬유의 품질에 만족한 피오나는 소재의 희귀성을 이해하고, 원단으로 옷을 제작해 특별한 아름다움을 드러내 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였습니다. 그는 섬유를 다루는 메종의 장인 정신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렇게 Pecora Nera®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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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인연의 시작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는 1990년대 후반 피오나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짙은 색 양모가 지닌 특별한 매력과 희귀성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는 피오나와 오래도록 관계를 유지하며 Pecora Nera®를 개성적이면서도 섬세한 원단으로, 오늘날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천연 색조로 발전시켰습니다. 피오나의 육종 기술과 탁월한 섬유를 다루는 로로피아나의 전통이 어우러졌습니다. 이렇듯 특별한 인연은 울을 농장부터 완성된 제품에 이르기까지 전부 추적 가능성을 갖추도록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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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성의 이야기

로로피아나는 자랑스러운 Pecora Nera® 공급업체로서 섬유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섬유가 나타내는 의미까지 생각합니다. 울 소재를 통해 독창성, 독특한 아름다움의 포용, 그리고 과감하게 차별화를 시도한 이들의 고요한 힘을 아우르는 이야기를 엮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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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양모

풍부하면서도 깊이 있는 울을 별도로 염색하지 않아, 천연 양모 섬유 본래의 온전성을 고스란히 갖추고 있습니다. 베이지, 그레이, 브라운부터 짙은 블랙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색상의 섬유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면서 무엇보다도 정교한 패턴을 그려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