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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계정

Vicuñas walking across rocky terrain.

비쿠냐

비쿠냐는 안데스에서 서식하는 낙타과의 희귀 야생동물로, 비쿠냐의 귀한 털은 신의 섬유(The Fibre of the Gods)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계 최고 수준의 섬도와 희소성을 자랑합니다.

자연의 진귀한 선물


“안데스의 여왕\(Queen of the Andes\)” 비쿠냐는 페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고산지대의 야생에서 서식합니다. 잉카인들은 골든 브라운 털이 몸을 감싸고 있는 비쿠냐를 신성하게 여겼으며, 극상의 부드러움을 가진 귀한 비쿠냐 털은 왕과 왕족만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로로피아나는 1980년대에 처음 페루의 비쿠냐 보호 활동에 참여한 이래, 비쿠냐를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콜럼버스 이전 시대에는 약 300만 마리의 야생 비쿠냐가 페루의 고원에서 서식했습니다. 하지만 정복자들이 도착하면서부터 비쿠냐의 귀한 털을 획득하기 위한 무분별한 사냥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밀렵 활동은 최근까지 계속되었고, 그 결과 비쿠냐는 멸종 위기에 이르렀습니다.

1960년에는 개체수가 5,000마리로 감소하여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페루 정부는 비쿠냐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서 첫 보호구역을 설치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30년이 지난 1994년에 국제 비쿠냐 콘소시움\(International Vicuña Consortium\)을 이끌고 있던 로로피아나가 안데스 지역사회와 체결한 계약은 비쿠냐 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로로피아나는 인도적 방식으로 조심스럽게 채취한 비쿠냐 섬유를 독점적으로 구입, 가공, 수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페루 농부들의 참여 역시 비쿠냐 품종 보존 노력에 중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계약 체결 이후 로로피아나는 비쿠냐를 보호하겠다는 서약을 지켜오고 있으며 2008년에는 페루 최초의 사유 자연보호구역인 “닥터 프랑코 로로피아나\(Dr. Franco Loro Piana\)”를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개체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현재 비쿠냐는 안데스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Two hands holding raw vicuña fibre.
Herd of vicuñas.
Two Quena players during a Chaccu ceremony, Peru.

보존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


로로피아나는 페루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에는 아르헨티나에서도 비쿠냐 보존 계획을 시작하여, 아르헨티나 북서부의 카타마르카 지방에서 비쿠냐 털 채집권을 소유한 회사의 지분을 대부분 인수함으로써 보존 계획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페루와 달리 비쿠냐가 정부나 지역사회의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페루보다 비쿠냐 개체수가 적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비쿠냐는 해발 3,200m - 5,500m의 고원 지대에 서식하며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극한의 기후를 견뎌야 하는 아르헨티나 비쿠냐의 특징은 페루 비쿠냐와 다릅니다. 섬유가 훨씬 더 섬세할 뿐 아니라 색상도 거의 흰색에 가까울 정도로 옅어서, 안데스 산지 푸나 지형의 빙하 색조와 아름답게 어우러집니다.

현재, 이 지역의 비쿠냐는 85,000헥타르가 넘는 지역에서 보호 받으며 안전하게 서식하고 있습니다. 계획된 일정에 따라 인도적인 방법으로 동물의 털을 깎는 것은 밀렵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 진귀한 털이 없는 비쿠냐는 더 이상 밀렵꾼들에게 가치 있는 수입원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카타마르카에서 털을 깎은 동물은 모두 구조된 동물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Women dancing in colourful native dress.
Two hands framing a Vicuña label on a Loro Piana sweater.
Herd of wild vicuñas in tall grass.

존경스러운 품질


비쿠냐는 2년에 1번, 전 생애에 걸쳐 총 5번만 섬유를 채집할 수 있습니다. 진귀하고 고급스러운 비쿠냐 섬유를 얻으려면 오랜 시간 작업을 수행합니다.

잉카제국에서는 여름이 끝날 무렵 카츄라는 의식을 치러 4년에 한 번씩만 채집을 했었습니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여 선택된 지역을 돌면서 비쿠냐를 조금씩 울타리 안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의식은 잉카 황제가 보는 앞에서 진행되었으며, 채집이 끝난 비쿠냐는 곧바로 풀어주었습니다.

페루에서는 고대 전통인 카츄가 여전히 행해지고 있습니다. 매년 6월이 되면 수백 명의 남녀가 고원에 모여 춤과 노래로 자신들의 전통을 기념합니다. 소리를 지르고 휘파람을 불며 비쿠냐를 언덕 아래로 몰아 털을 깎는 우리로 넣습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어린 비쿠냐는 사육자들이 골라 빼냅니다. 이 모든 과정은 인간이 5세기에 걸쳐 누려왔던 자연의 뛰어난 선물에 대한 높은 존경심을 바탕으로 치러집니다.